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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with ...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984)

by story-opener 2020. 9. 7.

Once Upon A Time In America


액션
이탈리아, 미국
1985.01.01 개봉
2015.04.09 (재개봉) 251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주연) 로버트 드 니로, 제임스 우즈

 

 

1921년,
좀도둑질을 일삼던 누들스는 맥스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밀수품 운반 일을 하며 돈을 벌어들인다.
누들스 무리에 위협을 느낀 벅시는 누들스의 친구를 죽이고,
이에 분노한 누들스는 벅시를 살해한 후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1932년,
출소한 누들스는 어린 시절 첫사랑 데보라와 밀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맥스를 다시 만나지만,
금주법 철폐로 그들의 밀주 사업도 위기를 맞는다.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 것을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한다.

 

1968년,
베일리 재단 파티에 초대 받은 누들스는 재단 창립 기념 사진 속에서 데보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아가 자신을 초대한 베일리 장관에 대해 묻지만 그를 찾지 말라며 경고한다.
그녀의 만류에도 누들스는 마침내 의문의 베일리 장관과 마주하게 되는데...

 

 

 


 

 

 

 

 

 


 

시대배경 : 1920~1968년

배경지역 : 뉴욕 브루클린 덤보 DUMBO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
브루클린에서 맨하탄 브릿지 주변 지역
19~20세기초 뉴욕시에서 크고 중요한 공업지역

 

 

 


브루클린브릿지 (뉴욕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 1870년 1월 3일 착공하여 1883년 5월 24일 개통
- 총 연장 1824m, 폭 25.9m의 현수교
- 존 로블링은 독일 출신 이민자로 현수교(懸垂橋) 설계 시공 전문가
- 기계의 힘에 의해서가 아니라 사람의 손에 의해서 만들어진 다리
- 설계자인 존 로블링 자신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희생된 다리

 

 

 


 

 

 

 

1920년대 소년들의 어린시절


1차세계대전 이후 독일을 중심으로 극우파 득세
→ 차별에 내몰린 유럽의 유대인


1921년 '아메리칸 드림'= 이민자들의 이주역사
→ 미국 동부로 이주민 급증 (유대인,이탈리아인,프랑스,독일,중국인 등)
→ 재즈의 시대(유흥의 시대) 갱들의 전성기

 

 

 

 

브루클린 다리에서 벌어진 누들스의 살인죄


1921년, 좀도둑질을 일삼던 누들스는 맥스를 비롯한 친구들과 함께 밀수품 운반 일을 하며
돈을 벌어들인다. 누들스 무리에 위협을 느낀 벅시는 누들스의 친구를 죽이고,
이에 분노한 누들스는 벅시를 살해한 후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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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대공황 : 지하경제 조성(갱,마피아의 성장)
1933년 '범죄의 시대'→ '금주법(1919~1933) 폐지'

 

 

 

 

 

1932년, 청년이 된 그들


출소한 누들스는 어린 시절 첫사랑 데보라와 밀주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맥스를 다시 만나지만,
금주법 철폐로 그들의 밀주 사업도 위기를 맞는다.


맥스는 누들스에게 연방준비은행을 털 것을 제안하지만 누들스는 거절한다.

 

그러나 맥스는 누들스를 제외하고 나머지 멤버들과 계획을 추진하려하자
그의 연인인 캐롤은 위험한 맥스의 계획을 막을 방법은 그를 감옥으로 보내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 일을 누들스에게 부탁한다.

 

 

누들스는 친구 맥스를 구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그의 계획을 경찰에 폭로하게 되지만
결국 맥스와 다른 친구들을 잃게 되는 참혹한 현실을 맞게 된다.


그리고 그는 그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아편굴에 숨어있다가 뚱보의 도움으로 도망치게 된다.
도망가기 전 누들스는 친구들과 함께 모아온 돈을 찾기 위해 뚱보에게 전해받은 기차역 캐비넷 속 가방을 열어보지만
그 안엔 신문지만 남겨 있었다.


그렇게 빈 가방만 확인하게 된 누들스는 고향을 떠나 잠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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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쟁 : 1955년 11월 1일 – 1975년 4월 30일
마틴루터킹 암살등 : 1968년 4월 4일
68혁명
히피문화 확장 (비틀즈-yesterday) : 1968년
닉슨에 의한 공화당 정권교체 : 1968년 11월

 

 

 

 

 

1968년 노년기의 현재

 

35년이 지나고 어느 날,
베일리 재단 파티에 초대 받은 누들스는 재단 창립 기념 사진 속에서 데보라를 발견하고
그녀를 찾아가 자신을 초대한 베일리 장관에 대해 묻지만 그를 찾지 말라며 경고한다.


그녀의 만류에도 누들스는 마침내 의문의 베일리 장관과 마주하게 되고
그가 죽은 맥스라는 사실을 직면하게 된다.

 

갱단에 속하지 않는 맥스는 생존할 방법이 없기에 결국 시대에 병합한다는 빌미로 정계와 손을 잡고
당시 정치의 골칫거리였던 노조를 장악하며 더 큰 힘을 얻게 된다.


그 결과가 베일리라는 이름의 노동부장관으로 부활하게 된 것이다.

 

 

 

 


 

 

워낙 유명한 영화다보니 그 특이한 연출법부터 음악과 영상미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하게 알려져 있다.

그중에서도 세르지오 레오네 특유의 미국시스템에 대한 비꼼은 이 영화가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된다.

 

 

공업지대 활성화와 함께 번창했던 브루클린은 대공황이라는 철퇴를 맞고

결국 자본의 심폐소생으로도 부활 할 수 없는 지역으로 추락하는 것을 막지 못한다.

 

그러자 모두들 브루클린 다리 너머의 비좁은 맨해튼으로 몰려가 초고층 빌딩을 짓기 시작하고
월가를 비롯하여 세계무역센터를 만들고 언론이 둥지를 틀며 부동산가를 초고가로 치솟게 만드는
기현상을 일으키며 현대 자본주의가 부활하기 시작한다.

 

 

 

 

결국, 자본가치가 사라진 브루클린은 영화속 누들스처럼 잊혀진 과거가 되고 버림받는 연인이 됐다.

 

공업의 상징으로 승승장구하던 브루클린지역이 시대 변화를 읽지 못하고 옛추억만 탐하다 결국 버림받듯이
누들스도 데보라가 새로운 꿈을 향해 멀리 날아가려하자 그녀를 향한 사랑도
자신이 갖지 못하는 것을 향한 추악한 탐욕으로 바뀌며 그녀를 강간하는 폭행을 저지른다.


그 사건으로 데보라는 누들스와 영원히 헤어지길 결심하고 결국 자신이 결정한대로
배우가 되기 위해 허리우드로 가버린다.

 

그렇게 순수했던 첫 사랑이 성폭행으로 변질되듯
그들의 삶은 금융자본의 장악 속에 희생물이 되며 변질됐다.

 

 


 

 

 

1933년 금주법 폐지와 함께 가시적인 범위에서 사라진듯 보이는 갱스터들은 노조와 결탁하고 정계로 흘러가며
과거를 버리고(친구들을 죽여가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 한다. 맥스처럼 말이다.

 

정의를 외치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던 젊은이와 약자들의 편인듯 외치던 닉슨이 당선과 함께 본 모습을 드러냈듯
영화 속 베일리 장관은 결국 누들스의 등장으로인해 그가 장관이 되기위해 저지른 배신과 결탁의 이면을 폭로하며
추악한 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결국 모든 것은 꿈처럼 사라지고 비현실적인 과거의 망상에 붙들려 누군가는 자살을 하고
누군가는 아편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험난한 시간 속으로 빨려 들어가게 된다.

 

 

 


 

 

 

1970년대 브루클린
1970년대 브루클린 전경
1970년대 브루클린

 

1970년대 브루클린

 

공업단지로 떵떵거리던 그 곳은 70년대를 맞이하며 금융의 확장과 함께 모든 건 한낱 꿈처럼 거품 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이 영화가 만들어진 1984년에는
`강하고 풍족한 미국’을 외치며 자유결쟁시대를 열겠다는 레이건이 대통령으로 취임했고,
맨해튼을 중심으로 미국자본주의 시장은 자유경쟁과 방임시대를 맞으며 전쟁과 돈으로 세상을 주무르는 황금기를 시작했다.

 

 

 

 

2006년 브루클린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

(1929년 ~ 1989년)

 

- `스파게티 웨스턴’이라는 단명한 영화 장르의 창시자
(`정통 서부영화’가 만들어 낸 미국식 영웅신화를 파괴하고 비꼬며 영웅신화의 허구를 조롱한다)
스파게티 웨스턴을 집중적으로 만든 시기(1964~1973, 6작품)는 베트남 전쟁 기간과 겹치는 시기.

 

- 미국 신화에 관한 탈신화화 3부작
건국신화 패러디 영화 <옛날 옛적 서부에서>(1968년),
팍스 아메리카나의 환상을 드러낸 영화 <옛날 옛적 혁명은>(1971년, 국내 개봉 제목은 <석양의 갱>),
미국자본주의 민낯을 드러내는 영화 '옛날 옛적 미국에서'(1984년)

 

'옛날 옛적 미국에서'(1984년) :

1929년 대공황과 함께 그 위세가 허물어지고
1980년대 뉴욕의 빈촌으로 전락하기까지 브루클린 다리 밑 공업단지를 배경으로
어느 갱스터들의 삶을 통해 이민자의 나라 근대사회 미국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그 외,
- 황야의 무법자’의 원제목은 `한 웅큼의 돈(A Fistful of Dollars)’
1년 뒤에 나온 `석양의 건맨’은 `돈 몇 푼 더 벌려고(For Some Dollars More)’가 원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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