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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and ... 여자

오펀 : 천사의 비밀 (2009)

by story-opener 2020. 9. 3.

Orphan

 

공포/스릴러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2009.08.20 개봉122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자움 콜렛 세라(주연) 베라 파미가, 피터 사스가드, 이사벨 펄먼

 

 

나를 데려가세요
유산으로 세 번째 아이를 잃고 고통 받던 케이트(베라 파미가)와 존(피터 사스가드)은 정상적인 일상을 되찾기 위해 입양을 결심하고 고아원을 찾는다. 거기서 부부는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한 아이 에스터(이사벨 펄먼)의 신비한 느낌에 이끌려 새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큰 아들 대니얼(지미 베넷)과 어린 딸 맥스(아리아나 엔지니어)까지 다섯 식구의 행복한 삶을 꿈꾼다.

에스터가 수상하다
하지만 에스터는 외모와는 달리 천사 같은 아이가 아니었다. 에스터가 가족이 된 이후부터 아이들은 뭔가 숨기는 듯 두려워하고 에스터의 오래된 성경책 속에서 정체 모를 사진들을 발견한 케이트는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어느 날,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친구가 놀이터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고 에스터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한편 입양을 주선한 고아원의 원장수녀가 에스터가 수상하다며 찾아왔다가 실종된 후 처참한 모습으로 숨진 채 발견된다.

쉿! 비밀을 지켜 주세요
에스터를 둘러싼 의문의 사고는 계속되고 대니얼과 맥스까지 위험에 처하게 되자 케이트는 이 아이의 정체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된다. 마침내 에스터의 과거를 쫓던 케이트는 생각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에스터의 치명적인 비밀은 이제 서서히 가족들을 조여오기 시작하는데...

 

 

 

사건 경위:

2009년 2월, 에스터가 입양되기 전 머물던 천사의 집 원장 수녀 사망. 살인으로 추정되나 범인 잡히지 않음.

2009년 3월, 에스터를 괴롭혔던 같은 반 여자아이 놀이터에서 실족사고 발생. 본인 실수로 처리.

2009년 4월, 에스터의 여동생 원인불명 자동차 사고

2009년 5월, 에스터가 입양된 가정의 양아버지 사망. 살인으로 추정되나 범인 잡히지 않음.

                특이사항 : 1999년 독일 근방에서 위 사건과 비슷한 사건 발생.

                              에스터와 비슷한 외모를 한 9살 소녀를 보았다는 목격자의 증언 있음.

1999년 6월 9세 여야 입양.

1999년 8월 소녀가 머물던 보호시설 담당교사 실종.

1999년 9월 같은 반 남자아이가 손에 가위를 들고 넘어져서 자기 턱을 찔러 중태. 에스터가 곁에 있었다는 목격자 증언 있음.

1999년 12월 에스토니아 가정에 입양된 후 일가족 7명 몰살

1997년 러시아의 한 정신병원에서 같은 이름의 소녀가 입원했던 기록 발견.

         

각별한 주의를 요하는 아이이니 발견하거나 목격할 시 아래 연락처로 제보 바랍니다.

 

 

 

 

# 생물학적 성장과 정체성 

영화의 부제에서 말하는 천사의 비밀이란 육체적 성장과 정신적 성장의 관계성을 뜻한다.

 

2차성장과 함께 자아가 나타나지만 육체의 미완이 자아의 성숙을 가로막아 결국 자아의 성장에 장애를 갖게 된다.

 

생물학적인 욕구해소가 자신을 성인으로 인정받는 유일한 방법이었던 에스터는 그 욕구가 해결되지 못하자 그녀를 거부하는 남자들을 살해하고 다시 다른 남자를 물색해 왔던 것이다.

 

 

- 결국 그녀의 살인은 짝짓기가 목적이었다는 점.

 

생물학적으로 생식기가 정체성을 좌우한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생식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못하게 되고 성인이 된 여자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것을 넘어 그 세상을 파괴해야 직성이 풀리는 괴물이 되고 만다. 아마도 완경이 된 후의 여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생식기가 존재하지 않는 여자

그것에서 존재의 이유를 찾는다면 우울증을 넘어 과격한 정신세계를 갖게 될 수도 있다.

어쩌면 2차성장과 함께 나타난 자아가 성숙하지 못한 상태로 내 안에 잔재하게 된다면 남은 인생에 혼돈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라는 걸 인지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인간은 교육에 의해 생존하는 존재라는 점.

인간은 천성이라는 부분보다 교육에 의해 성장하는 변화성에 더 큰 중점을 둬야 한다는 점.

 

늘 인지하고 있어야 할 참으로 피곤한 존재가 인간인 것 같다.

 

인간의 이성은 천성이 아니라 교육에 의해 성장시켜야 할 관리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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