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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이슈

2008년 100분 토론 400회 특집

by story-opener 2020. 9. 15.

'2008 대한민국을 말한다'

 

 

 

그 외 6~10위

 

6. 멜라민 파동 등 중국산 먹을거리 파동

7. 이명박 정부 출범과 4.15총선

8. 금강산 피격 사건과 관광중단

9.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10. 베이징 올림픽 7위 (한국야구 금메달 획득, 장미란, 김연아, 박태환의 활약)

 

 


 

예나 지금이나 연예인에 대한 집중력만큼 효과가 큰 것도 없지만 이 시기 우리는 최진실의 자살과 그 전에 벌어진 안재환의 자살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고 보여진다.

 

한 때 최진실의 자살이 25억 사채빚의 결과물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그건 아마도 안재환의 40억 사채빚에 의한 자살사건이 먼저 터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고 말 그대로 루머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언론으로 포장된 건 '사이버 모욕사건과 친권자동부활문제' 라는 것이다.

 

물론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지만 어쩌면 2008년 금융위기의 본질을 흐리려는 정부의 노력이었던 건 아닐까, 라는 뒤늦은 질문이 생긴다.

어쩌면 루머라고 일축하려는 최진실의 25억 사채빚이 드러난다면 MB정부에겐 큰 혼란이 불어닥칠건 안봐도 뻔한 사실이니

이미 그 시기에 아는 이는 모두 그 사실을 알고도 입닫는 형국이었던 것 같다.

 

전원책 변호사의 질책이 바로 그 점을 시사하는 것 같았다.

" 그들이 자살하는 이유는 실패, 좌절, 절망때문이다. 그게 자살의 본질이다. 그 절망은 잘못된 제도의 문제에 있다.

부동산 투기, 주식 투기, 도박(카지노, 경륜, 경마)의 무제한 난입이 이 사회의 병폐가 되고 있다."

(이 때만 해도 그럭저럭 앞뒤 분간은 가리는 것 같았는데 12년의 갭이 참 많은 걸 씁쓸하게 만드는 것 같다)

 

 


 

 

2008 국민이 뽑은 기쁜 뉴스

 

1. 한국 야구 금메달

2. 한국 최초 우주인 탄생

3. 문근영 등 기부문화 확산

4. 베이징 올림픽 7위

5. 종부세(종합부동산세)감면 등 세제개편안

(얼마나 많은 국민이 부동산 투기에 난입되어 있는지 잘 보여주는 현상)

 

 

 

2008 국민이 뽑은 화나게 한 뉴스

 

1.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

2. 안양초등생 유괴사건

3. 2월 숭례문 화재

4. 광우병 파동과 촛불정국

5. 멜라민 파동등 중국 먹거리 파동

 

 

 

그 외

 

2008년 전반기 이슈

- 소고기파동 촛불정국 (MBC PD수첩 방송 후)

 

2008년 하반기 이슈

- 금융위기(고환율정책조작-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의 개입으로 금융위기가 더욱 급격하게 앞당겨 짐)

 

언론장악 : 8월 정연주 KBS 사장 해임 (노무현 정부시절 취임)

10월 YTN의 기자단 해임 (MB대통령 특보 출신의 사장선임 반대 기자 해임)

미네르바사건

교과서문제(뉴라이트 등장)

확대되는 청년실업

저출산급증

 


 

 

언론의 시선이 거대한 공룡인 국민을 잠재우기도 하고 깨우기도 하는 것 아닐까..

국민이 그 힘을 발휘하게 하는 것엔 언론의 날선 시선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21세기의 민주주의는 국민 스스로가 언론이 되는 시대라는 것도 변화의 흐름으로 정착되었다.

 

그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혹은 잘못된 흐름으로 적응하려 한다면 도퇴는 불보듯 뻔한 일이라는 걸 언론은 배울 수 없다는 걸 여실히 드러내는 요즘이다.

 

 

 

 

 

400회 특집 출연진

 

유시민 前 보건복지부 장관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
전병헌 민주당 국회의원
제성호 중앙대 법대 교수
진중권 교수
전원책 변호사
신해철 대중 가수
이승환 변호사
김제동 방송인

2009년 11월 19일 마지막 방영으로 손석희의 100분 토론은 종영하게 된다.

 

 

 


 

 

2008년에 벌어진 이슈들과 8년이 지난 2016년에 벌어진 이슈들이 너무나 많이 닮아 있다.

탄핵의 분위기로 2004년 노무현 정부시절의 이야기가 붉어지고 있지만 정작 중요한 건 2008년의 그 시점이 2016년과 얼마나 어떻게 닮아 있는지 들여다 봐야 할 것 같다.

 

 

 

2016년 한국 사회 주요 이슈

 

1. 경제위기 (가계부채로 인한 재정위기-결국 세금이 없다면 정부도 무용지물)

2. 촛불시위 -> 촛불 집회 (대통령 탄핵)

3. 대규모 지진

4. 연예인의 잇단 사기, 일반인의 자살 급증

5. 트럼프 당선

6. 메르스 사태, AI확산

7. 박근혜 정부 출범 (독재)과 4.13 총선

8. 개성공단 폐쇄

9. 중국인 관광객 급감(중국무역 적색경보)

10. 문화지원 및 정책 테클 (동계올림픽 기타 컨텐츠 진흥의 지원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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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국 사회 주요 이슈

 

1. 북미 판문점 회동

2. 미중무역전쟁

3. 일본과의 무역분쟁 (불매운동)

4. 최저임금 8,590원

5. 홍콩시위

6. 82년 김지영

7. 검찰개혁

8. BTS

9. 재난재해

10. 1.25% 저금리 시대

 

 

 

 

정권이 바뀐 지금,

우리가 겪는 환경위기와 경제위기는 이미 예견된 사실이었다.

현정부 탓만 하고 있을 시간도 여유도 없는 이 시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한국정치인들이 늘어놓고 있는 한가한 소리들을 듣고 있으면 국민이 바보가 아님을 매 순간 외쳐야 한다는 걸 각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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